아궁이 만드느라 바빴지요.
우선 붉은 벽돌로 부뚜막 싸이즈에 맞추어 원형으로 시멘트로 고정을 시키고 황토와 시멘트 섞어서 외벽을 발라주었어요.
무쇠솥은 길들이기가 되어 주문된 상품이라 솥에 물 붓고 솔가지를 1시간 이상 푹 삶는 작업을 했습니다.
내용물을 다 퍼내고 솥을 달군 후 다시 기름을 붓고 면타올로 기름을 먹여 주었습니다.
솥내용 외벽과 뚜껑 내 외벽까지 기름질 하여 다시 달구어 주었습니다.
아직 음식은 해 먹어 보지 않았지만 우선 솥 외관은 너무 좋습니다.
솥의 위치를 많이 고민하다가 마당 우물가 옆에 위치하게 해서 연통도 달아 놓으니 연기도 잘 빨아내고 마른 나무로 불을 때보니 아주 잘 타고 솥의 내용물도 펄펄 끓어 스팀이 엄청나게 분출이 되고 아궁이의 불꽃과 함께 장관이었어요.
처음 하는 가마솥 부뚜막 작업이었고 기름질 잘 된 솥도 너무 예뻤어요.
선물하고 부뚜막 함께 만들고 시간도 많이 걸렸지만 보람있었어요.
나중에 주문품 보다 조금 작은 솥을 하나 더 주문할 예정입니다.
함께 넣어 보내주신 설명서가 자세한 설명이어서 좋았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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